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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오픈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연 없다"…주가 급락 후 진화 [종목+]

입력 2025-12-14 02:17   수정 2025-12-14 07:34


오라클이 오픈AI용 데이터센터 건설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연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력 및 자재 부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완공 시점이 2027년에서 2028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보도하자, 오라클 주가는 장중 4% 넘게 하락했다.

오라클은 CNBC에 보낸 이메일에서 “부지 선정과 구축 일정은 협정 체결 후 오픈AI와 긴밀히 협의해 공동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계약 이행에 필요한 어떤 사이트도 지연된 바 없고, 모든 마일스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픈AI용 클라우드 인프라가 실제로 가동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오픈AI는 지난 9월 오라클과 향후 5년간 300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라클 공동 CEO 중 한 명인 클레이 마구윅은 지난 10월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우리는 오픈AI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전통적으로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판매를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확장 중이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하이퍼스케일러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오픈AI는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오라클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엔비디아는 오픈AI와 최소 10GW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단계 프로젝트는 2026년 하반기 시작이 예상되지만, 초기 예정과 달리 세부 계약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11월 제출한 공시에서 “오픈AI 기회에 대해 최종 계약을 체결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명시했다.

오픈AI는 그간 챗GPT 등 제품 운영을 위해 엔비디아 GPU 의존도가 매우 높았으나, 최근에는 브로드컴과 커스텀 AI 칩 개발에도 돌입했다. 브로드컴 CEO 혹 탄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오픈AI와의 협력은 2027~2029년 본격화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기대할 부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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