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나래가 하차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올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등의 논란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한 후 첫 방송에서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전국 기준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된 625회 시청률 5.2%보다 0.5%P 하락한 수치다. 기존 올해 최저 시청률은 4.8%(601회, 622회, 623회, 624회)였으나, 지난 12일이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단순한 부당 대우를 넘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혐의들을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후 박나래는 자신을 고발한 두 매니저를 직접 만나 갈등을 풀었다고 밝히며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매니저가 JTBC 사건 반장을 통해 "합의와 사과가 전혀 없었다"고 반박해 또다시 논란이 됐다.
앞서 한 연예매체가 보도한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오피스텔에서 링거 주사를 맞는 등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대해서 박나래 측은 "면허를 보유한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시술을 진행한 A씨가 전문 의료인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나래는 이에 나 혼자 산다 이외에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편집돼 오프닝 전체 샷이나 게임에서의 오디오 분량 외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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