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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 자택서 숨진 채 발견…"전날 때렸다" 50대 아들 체포

입력 2025-12-14 20:47   수정 2025-12-14 20:48


80대 노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50대 아들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4일 50대 A씨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에 "어머니가 이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신고로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A씨 주거지 주택으로 출동한 경찰은 80대인 어머니 B씨가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 "전날 어머니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홈캠) 영상을 통해 A씨가 B씨 뺨을 세대 정도 때린 것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노모와 둘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노모를 폭행한 이유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B씨 사인을 확인해 A씨의 폭행이 노모가 사망에 이르게 된 데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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