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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수 있겠냐"…외신, 한국 수능 '불영어' 퀴즈 만들었다

입력 2025-12-15 09:47   수정 2025-12-15 09:48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난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은 한국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문항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직접 풀어보라며 온라인 퀴즈를 제작했다.

NYT는 1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이른바 '수능 불영어'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임했다고 전했다. NYT는 "한국의 대학 입학 시험은 힘들기로 악명이 높다"며 문제 난도가 특히 높았던 영어 문항 4개를 제시했다.

NYT가 독자들에게 "맞힐 수 있겠느냐"고 제시한 문제는 합성어 'culturetainment'가 등장하는 24번 문항,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법철학을 다룬 34번 문항, 시계가 반복적인 자연현상을 활용한다는 내용을 묻는 36번 문항, 게임·아바타·가상공간을 주제로 한 39번 문항이었다.

NYT는 이 문항들을 간단한 온라인 퀴즈 형식으로 구성해 독자들이 직접 답을 고르고 정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NYT는 영어 영역에서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지난해 약 6%였던 데 비해 올해는 3%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또 매년 수십만명의 학생들이 8시간에 걸쳐 치르는 수능은 한국 사회에서 수십년간 이어진 중요한 전통이라며, 시험 당일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고 공사가 멈추며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등 수험생들의 집중을 돕기 위한 사회적 배려가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 주요 언론도 이번 수능 영어 문항 일부를 소개하며 학생들의 비판적인 반응을 함께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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