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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국내서 해외 유학 대체…'한화포레나 제주에듀시티' 관심 ↑

입력 2025-12-16 09:00  


제주영어교육도시가 국내에서 해외 유학을 대신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유학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외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008년 추진한 사업으로, 초·중·고 학생들의 해외 조기유학 증가와 외화유출, 기러기 가족 등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1년 영국의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와 KIS(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가 개교하면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이후 캐나다와 미국의 국제학교인 BHA(Branksome Hall Asia), SJA(St. Johnsbury Academy Jeju) 등이 연이어 개교하며,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약 50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 사립 영재학교와 연계된 FSAA(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Jeju)가 2028년 개교를 목표하고 있어, 향후 수용 학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학교들이 모여 있어, 학생들은 국내에서도 원어민 교사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며 글로벌 커리큘럼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어 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력, 창의력,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을 자연스럽게 키워, 해외 유학과 견줄 만한 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국내 대부분의 국제학교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거나 내국인에게 해외 체류 기간 제한을 두는 것과 달리,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들은 해외 거주 기간 제한 없이 내국인에게 입학 자격을 부여한다.

해외 명문대와 국내 주요 대학 진학이라는 두 가지 목표도 동시에 세울 수 있다. 영미권 명문대 진학에 필요한 IB 디플로마 과정과 국어, 한국사 과목이 중·고교 단계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어 국내외 대학 진학이 모두 가능하다. 이 밖에도 각 학교는 교내 진학 상담 교사를 두어 학생들의 목표에 맞춘 맞춤형 진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DC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4637명이 재학 중으로, 2020년(4080명) 대비 14%가량 증가했다. 충원율은 82.3%로, 경제자유구역 국제학교(3개교)와 글로벌 국제학교법인(66개교)이 각각 53%, 68.5%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제주영어교육도시 4개 국제학교 모두 해외 대학 진학률이 90%를 넘었으며, 이 중 30~50%의 학생은 세계 대학 순위 100위권 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주국제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6.5%가 ‘제주국제학교가 없었으면 해외 유학을 갔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제주영어교육도시가 해외 유학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학생들은 해외 유학 대신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선택한 이유로 ‘가족과 거주가 가능하다’(49.7%), ‘국내외 학력인증 제도로 국내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21.8%), ‘해외 유학 시 발생할 수 있는 우려사항이 없다’(12.4%) 등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언어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드문 국내 교육 모델이다. 해외 유학에 준하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국내 거주와 가족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학부모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며 “이 외에도 특별전형을 통해 국내 주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도 상당수 배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한화포레나 제주에듀시티’가 12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한화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평~영어교육도시 간 시도 17호선 도로 확·포장 사업이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됐으며, 단지 주출입구 앞 제2진입로에 대한 왕복 4차선 확·포장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영어교육도시와 대정읍으로의 접근성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영어교육도시 중심 상업시설과 신세계 프리미엄 전문점, 제주신화월드, 대정하나로마트 등을 차량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신화역사공원, 사계해안 등 자연환경과 블랙스톤CC, 테디밸리CC 등 레저시설이 가깝다.

영어교육도시권역 내 500가구 이상 브랜드 단지로는 9년 만에 들어서는 한화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조경 면적이 약 1만 평으로 대지면적의 40%를 차지하며, 이는 축구장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 배치와 함께 단지 내 약 1.6km에 이르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다양한 식재와 테마를 더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구현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북하우스(작은도서관), 스터디룸&독서실, 스튜디오, 게스트하우스, 웰니스센터&GX룸, 골프 트레이닝 센터, 코인런드리 등이 들어서며, 프리스쿨(어린이집)과 시니어 클럽하우스(경로당)도 운영된다. 또 세대당 1.92대의 지하주차장도 건립돼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가구 내부는 일반 아파트보다 30cm 높은 2.6m 천장고(복층 가구 제외)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250mm 두께의 층간 소음재와 60mm 완충제를 사용하는 등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설계를 도입했다. 또한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 알파룸 등 타입별로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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