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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새 '간판 스타' 된 이유림·임선우

입력 2025-12-15 17:55   수정 2025-12-16 00:57


유니버설발레단이 남녀 수석무용수를 동시에 발표하며 2026년 시즌을 향한 진용을 새롭게 꾸렸다. 발레단은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이유림(28), 임선우(26)가 나란히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직급 적용은 내년 1월부터다.

새로운 수석무용수가 나온 건 2017년 말 홍향기와 간토지 오콤비얀바가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이후 8년 만이다. 발레단 측은 클래식 전막에서의 주역 수행 능력, 테크닉, 표현력, 관객과의 소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승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유림은 국제무대를 거쳐 성장한 발레리나다. 선화학교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다니다가 1학년 때 헝가리국립발레단에 입단해 7년 동안 활약했다. 솔리스트까지 오른 그는 2023년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로 합류하며 두루 주역을 맡았다. 작품에 따라 팔색조로 변하며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이 강점. 해외 발레단에서 경험한 풍부한 연기력이 뒷받침된 무용수다.

임선우는 발레단 내부에서 꾸준히 성장해 수석무용수가 됐다. 지난해 말 솔리스트로 승급한 지 1년 만에 수석무용수로 올라섰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1기) 참여 어린이로 얼굴이 알려진 그는 ‘발레 영재’라는 수식어와 함께 일찍 주목받았다. 뛰어난 점프와 회전, 섬세한 연기력을 겸비한 테크니션이었으나 2020년 큰 부상으로 3년 반의 공백을 겪었다.

이후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파랑새로 성공적 복귀를 알리며 주역 무용수로서 꾸준히 관객 앞에 섰다. 최근에는 ‘지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에서 주역 신고식을 치렀다. 이달에는 한국발레협회 신인 발레리노상과 당쇠르 노블 상을 받으며 업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중견 무용수 강화도 돋보였다. 드미솔리스트이던 서혜원, 전여진, 김동우가 나란히 솔리스트로 승급했다. 서혜원과 전여진은 올해 다양한 레퍼토리에서 수석무용수와 함께 주역으로 캐스팅돼 발레단의 스타로 떠올랐다. 김동우는 ‘백조의 호수’의 제스터, ‘라 바야데르’의 황금신상 등 강력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존재감을 발휘해온 발레리노다. 군무단원이던 주형준은 드미솔리스트로 올라서며 차세대 주역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유니버설발레단은 정기 오디션을 통해 14명의 정단원을 새로 선발했다.

내년 유니버설발레단은 고유 창작 레퍼토리 ‘심청’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새 시즌의 첫 문(5월 1~3일)을 연다. 창작 40주년을 맞은 이 작품은 3년 만에 관객을 맞는다. 이후 발레단은 올해 의상과 무대를 재정비한 ‘백조의 호수’를 내년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공연하고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무대를 이어간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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