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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장호영 부사장, 현대모비스로…순혈주의 "옛말"

입력 2025-12-16 17:46   수정 2025-12-16 18:05

현대모비스가 삼성전자 출신 구매 전문가를 영입했다.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에서 구매를 총괄해 온 장호영 부사장을 최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통신장비 및 관련 부품 구매를 담당하며 대규모 글로벌 협력사 관리와 원가 경쟁력 확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산하 기업구매팀에서 글로벌 조달 전략 수립과 공급업체 관리, 원가 절감 전략 등을 총괄하며 5G 네트워크 장비 및 핵심 부품 조달 최적화를 주도해왔다. 현재 삼성전자에서는 현역에서 물러나 자문역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현대모비스가 구매 분야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반도체, 전장, 통신 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핵심 부품 확보와 원가 경쟁력 강화가 그룹 차원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장 부사장의 이번 영입은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삼성 출신 임원을 영입한 것 또한 포인트다. '순혈주의'를 깬 파격 인사라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다양한 출신의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다. 삼성그룹 공채 출신인 장 부회장은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으로 그룹에 합류했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장 부사장 영입에 대해 "인사와 관련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만 했다. 현대차그룹이 이번주 중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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