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7일 17:4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11조원의 미국 테네시즈 제련소 투자 계획을 발표한 고려아연에 대해 사업경쟁력이 강화되는 동시에 재무부담도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중기적으로 잉여현금창출이 제한되고 재무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제련소 완공 시점까지는 잉여현금창출이 제한되고 차입 부담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신평은 “제련소 건설이 진행되는 2029년까지 부채비율 상승과 순차입금의존도 확대 등 재무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려아연의 우수한 영업 수익성과 양호한 현금창출능력을 고려하면 제련소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 확대는 관리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신평도 이날 자료에서 “미국 제련소 설립 투자금 집행으로 재무부담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안보 공급망 편입이 중장기 사업경쟁력 및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나신평은 영풍·MBK파트너스가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현 경영진과의 지배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고려아연의 연결 기준 조정순차입금은 2023년 말 마이너스(-) 1조1000억원에서 올해 9월 말 3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차입이 늘어났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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