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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 950만원 꽂혔다'…'이 나라' 직장인들 '싱글벙글'

입력 2025-12-17 20:50   수정 2025-12-17 20:53


최근 일본에서 임금·물가가 동시에 오르는 가운데, 올겨울 기업 보너스가 처음으로 1인당 100만엔(약 950만원)을 넘어섰다.

1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상장사를 중심으로 47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1인당 겨울 보너스는 전년 대비 6.4% 늘어난 102만9808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1975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로 증가율도 지난해 겨울(3.68%)보다 2.72%포인트 확대됐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실적보다는 임금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영향이 더 컸다.

증액 사유를 묻자 응답 기업의 59.5%가 '급여 수준 상승'을 꼽았고 '실적 호조'(42.1%)를 앞섰다. 올해 봄 노사협상에서 임금 인상률이 평균 5%를 넘어서면서 겨울 보너스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종 보너스가 17.31% 늘었고, 고급 아파트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는 부동산·주택 부문도 13.81% 증가해 상위권에 올랐다.

방일 외국인 수요가 탄탄한 철도·버스 역시 10.55% 상승했다. 조선·중공업은 전년(0.56%) 대비 20.31% 증가하면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IHI는 여름과 동일한 123만8308엔을 지급할 계획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충격이 컸던 수출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자동차·부품은 3.28% 늘어나는 데 그쳤고 철강업종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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