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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엠넥스 "자회사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 확정"

입력 2025-12-17 09:25   수정 2025-12-17 09:53


에이치엠넥스의 자회사 에스엠아이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입주한다.

에이치엠넥스는 에스엠아이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잔여 필지(A2B-1L 구역, 1만1252㎡)에 대한 입주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치엠넥스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지로 떠오르는 용인 클러스터 내에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 부지는 SK하이닉스가 모두 600조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최첨단 팹(Fab) 4기와 인접해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원삼면)와 삼성전자(이동·남사읍)를 주축으로 정부가 총 100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 조성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첫 번째 팹 가동을 목표로 지난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갔고, 삼성전자도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에이치엠넥스는 이번 용인 거점 확보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따른 설비 증설을 본격화한다. 기존 청주 본사와 이천 지점에 이어 용인을 잇는 영업·기술 지원망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산업단지 분양 금액은 약 148억 원으로, 모회사 에이치엠넥스가 자금 조달을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회사의 부지 확보 및 향후 설비 투자에 대비해 증자 등 지분 참여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주변 인프라 개발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남용인IC’가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어 물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모현읍 북용인IC 개통에 이어 용인 남쪽을 횡단하는 ‘반도체 고속도로(화성~용인~안성)’ 등이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광역 교통망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치엠넥스 관계자는 “이번 용인 클러스터 입주는 단순한 사업장 확장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중심으로 나아가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며 “세계 주요 칩 메이커들과의 물리적·기술적 거리를 좁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회사의 제2 도약을 이루는 핵심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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