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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에 금융코칭, 저출산 지원…지역사회 현안과 호흡하는 경남銀

입력 2025-12-17 16:07   수정 2025-12-17 16:08


금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이 변하고 있다. 과거 단순 기부 중심의 시혜적 방식에 머물렀던 관행과 달리, 최근에는 지역의 현안과 지자체 정책 방향에 맞춰 협업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BNK경남은행의 2025년 활동도 이러한 흐름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창립 55주년을 맞은 BNK경남은행은 올해 경상남도 등 지자체는 물론 지역 기관들과도 긴밀히 협력하며 복지, 금융교육, 문화 지원 등 지역 공동체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우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띈다. BNK경남은행은 2022년부터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 등을 대상으로 약 200건의 금융교육을 제공해 왔는데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장에서 청년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금융코치 양성과정’을 신설해 운영했다. 은행 소속 금융전문가가 복지사에게 재무 상담 기법을 전수하고, 교육을 이수한 복지사가 다시 청년들에게 상시 멘토링을 제공하는 구조다.

BNK경남은행이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도 지역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지역의 주요 현안인 저출산 및 지역 소멸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경남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경남지원단,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여러 기관들과 함께 추진됐다. 지난 11월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저연령 아동의 안전을 위한 보호스티커를 보급하는 8호 사업을 진행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금융교육 역시 지역 지자체 및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금융 교육의 저변을 넓혔다.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1사1교 금융교육’은 올 11월 말 기준 469회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운영됐다. 교육 대상을 학생뿐 아니라 노인,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으로 확대해 130여 회의 별도 교육을 실시한 점도 주목된다.

디지털 금융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지능화되는 금융범죄로부터 지역민을 보호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문화적 포용성을 넓히는 데도 힘을 보탰다. 도와 창원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창원문화재단 등이 공동 주최한 ‘MAMF 2025’에 후원사로 참여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이주민 대상 금융 정보를 제공했다.

전통적인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져 BNK경남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시사철 사랑나눔사업’은 올해도 활발했다.

설날에는 3억750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6150세대에 전했고 여름에는 7300세대에 사랑의 선풍기를 지원해 취약계층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왔다. 추석에는 9720세대에 4억8100만원 규모의 지역 상품권을 전달했으며, 12월에는 7650세대에 2억36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후원했다.

이 같은 전방위적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BNK경남은행은 올해 보건복지부장관상과 경상남도지사상 등 사회공헌 분야 주요 상을 수상했으며 ‘경상남도 지역사회공헌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올 한 해 거둔 결실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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