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수출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수출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남수출기업협회는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에서 ‘2025 수출인의 밤’ 행사를 열고, 지역 수출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인과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부·지자체·경제지원기관 관계자와 협회 회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에서 사례 발표와 토크 콘서트, 신규 자문위원 위촉, 우수 수출기업 시상, 만찬 등 회원사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충남수출기업협회는 지역 수출 실적과 성장성, 고용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디자인이랑(대표 안지혜)이 수상했다. 충남중기청장상은 에스글로벌(대표 김영선)과 대한홍삼(대표 서예지)이 각각 받았다.
충남도지사 표창은 코리아팩(대표 양군모)과 어업법인회사 주안(대표 김성수)에게 돌아갔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상은 아라(대표 김진배)가 수상했다. 이 밖에 충남경제진흥원장상은 애니픽(대표 김미경)이 받았고, 천안시장상은 그린망고(대표 유주연)와 에이비(대표 박혜란), 아산시장상은 울트라이노베이션(대표 표석봉)과 노아바이오텍(대표 손종호)이 각각 수상했다. 무역보험공사 표창은 지니스(대표 김상도)에게 수여됐다.
충남수출기업협회는 지역 수출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경제단체로, 도내 중견·중소 수출기업 200여 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배세철 회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충남 수출기업들이 기술 경쟁력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지원 사업에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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