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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칼럼] 내년에도 국내 증시 활황세…"전력기기 K뷰티 유망"

입력 2025-12-17 16:00   수정 2025-12-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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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하나증권 용산WM 센터장
어느덧 2025년 국내 주식시장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는 최근 들어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주었다. 주도 업종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거두었지만, 중소형주나 소외 업종에 투자했던 이들은 그만큼 강한 FOMO(소외 공포감)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크다.

상반기에는 비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조선·방산·원전 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하며 시장을 견인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종이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 시장에 자금이 집중된 만큼, 투자자들은 2026년 주식시장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부의 통화 공급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고환율 기조 속에서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과 초유동성 환경으로 인한 자산 양극화는 2026년에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각 증권사가 제시하는 내년 코스피지수 밴드는 보수적으로는 3500포인트, 낙관적으로는 7000포인트에 이르는데, 정부의 주식시장 친화 정책과 더불어 2026년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은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한편 최근 미국 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재부상하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오라클은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와 함께 인력 및 자재 부족을 이유로 오픈AI용 데이터센터 완공 시점을 기존 2027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하락했다.

브로드컴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AI 매출의 총마진이 비(非) AI 매출보다 낮다는 이유로 주가가 하루 만에 11%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AI 투자 확대 속도가 매우 빠르고 주가 상승 폭 역시 컸던 만큼,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국면임은 분명하다.

2023년 챗GPT의 등장으로 시작된 AI 사이클은 주가 급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버블 논란을 동반해 왔다. 일반적으로 버블은 작은 이슈에도 급격히 붕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을 내포하지만, 1999~2000년 IT 버블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현재는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이 실제로 급증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 또한 개인 및 벤처 중심의 투기 자금이 아닌 기관·국가·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현재 국면은 ‘버블’보다는 ‘일부 구간의 과열’로 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국내기업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2026년 매출액 383조원, 영업이익은 73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경우 매출액 130조원, 영업이익은 70조원의 돌파가 예상된다.

2026년 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삼성전자 약 9배, SK하이닉스 약 6배 수준으로, 여전히 성장성이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향후 AI 산업이 얼마나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시장은 AI 기업들의 마진 구조와 현금흐름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수요는 여전히 공급을 초과하는 국면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텍스트·이미지·영상으로 AI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의 월간 토큰 처리량은 영상 생성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5월 480조 개에서 10월 1300조 개를 돌파했다.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 역시 2024년 약 3억 명에서 현재 8억명 수준까지 성장했다. 오픈AI의 Sora 2는 출시 5일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수요를 입증했고, 이에 따라 빅테크 클라우드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설비투자(CapEx)를 확대하고 있다.

맥쿼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가 강력한 실적 성장, 풍부한 유동성, 주식 친화적 정부 정책에 힘입어 2026년 코스피가 6000포인트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유니버스 103개 종목 중 코스피·코스닥의 약 70%가 2026년에 평균 48%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순이익의 52%, 이익 증가분의 68%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상승이 영원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최고점에서 매도하기를 기대하지만, 상승장의 피크는 하락 이후에야 비로소 확인되는 결과일 뿐, 그 누구도 정확히 예측해 맞출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우호적인 환경과 흐름에 동참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관찰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여전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성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전력기기, K-뷰티, 그리고 조선 업종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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