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글로벌 최대 D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HBM과 일반 D램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4분기 서버 D램 가격을 60% 인상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가격 인상률을 단행했고, 내년 1분기에도 심각한 공급부족에 따른 큰 폭의 가격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ASIC 업체들의 HBM3E 주문 급증으로 HBM3E 가격도 최근 20~30% 인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상반기부터 40~50% 가격 할증이 예상되는 HBM4 출하 증가 모멘텀(동력)도 받아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00조원 가시권에 들며 전년 대비 129% 증가할 거란 전망이다.
올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6%,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9조원이다.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김 본부장은 "내년 회사의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26조원으로 전망되고,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은 올해 16%에서 내년 35%로 2배 확대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HBM과 일반 D램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에도 경쟁사 평균 대비 43% 할인 거래돼, 전 세계 D램 업체 중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라며 "절대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고려할 때 재평가 국면 진입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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