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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만국박람회 건물, 여왕 보금자리…스페셜한 유럽의 윈터 페스티벌

입력 2025-12-18 17:39   수정 2025-12-19 01:31

역사와 문화가 교차하는 유럽 도시 한복판에서의 아이스 스케이팅.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일이 겨울마다 실제로 벌어지는 두 공간이 있다. 영국 런던의 서머싯하우스 안뜰 그리고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다.

그랑팔레는 2700㎡의 면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아이스링크 중 하나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졌는데, 당시 ‘프랑스 예술의 영광을 위해’ 프랑스 공화국이 헌정한 기념비적 건물이다. 당대 최신 기술인 강철 프레임과 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적용됐고, 거대한 유리 돔 지붕이 압권이다. 고전주의와 아르누보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다. 1, 2차 세계대전 때 군 병원과 독일 선전 전시장으로도 활용된 이곳은 2024년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대대적인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1년 내내 아트페어와 패션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아이스링크로 사용되는 시기는 연중 약 3주. 올해 시즌은 2025년 12월 13일부터 2026년 1월 7일까지다.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눠 입장료가 다르다. 성인 기준 27~39유로, 어린이(만 3~12세)는 15~39유로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것도 특징이다. 주간에는 자연 채광이 유리 지붕을 뚫고 들어와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면 저녁엔 DJ 공연과 라이트 쇼가 펼쳐져 화려한 무드가 연출된다.

서머싯하우스 아이스 스케이트는 2000년 개장해 런던의 대표적인 겨울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과 12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축제 분위기가 종일 계속된다. 최초의 서머싯하우스는 1547년 튜더왕조 시절 템스강변에 웅장한 저택을 짓기 위해 착공됐다. 이후 왕실 소유로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등의 공식 거처로 쓰였다. 18세기 후반 공공건물로 확장돼 영국 해군성, 조세국, 왕립학회, 왕립미술원 등 주요 정부 기관과 학술단체의 본부로 사용됐다.

지금은 코톨드미술관 등 유서 깊은 미술기관을 포함해 창의 산업 분야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스케이트장이 된 안뜰은 한때 주차장으로 사용되다 대중에 개방돼 여름에는 분수대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낮에는 스케이트 강습 프로그램이, 밤에는 DJ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올해 시즌은 11월 중순 개막해 내년 1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시간대에 따라 성인 15~28.5파운드, 어린이는 10파운드부터 시작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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