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만에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와 자폭 드론, 대전차미사일 등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 판매에 나섰다. 미국이 최근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일본 규슈,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을 잇는 제1도련선 방어를 강조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18일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대만에 총 111억540만달러(약 16조4000억원) 규모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미국 의회에 통보했다. 판매 대상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에 활용된 다연장로켓 하이마스를 비롯해 M107A7 자주포, 공격용 자폭 무인기(드론) 알티우스-700M과 알티우스-600, 대전차미사일 재블린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전술 임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AH-1W 공격헬기 예비·정비 부품, 대함미사일 하푼 정비 등 후속 지원도 패키지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판매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이 충분한 방위 능력을 유지하고 강력한 억지력을 구축하도록 미국이 협력하고 있음을 다시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은 “미국이 새 국가안보전략에서 대만의 전략적 지위와 ‘군사력 강화를 통한 대만해협 충돌 억지’ 방침을 중시하고 있음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