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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대구공항보다 7배 커진다

입력 2025-12-19 11:56   수정 2025-12-19 12:29



대구국제공항을 대체하는 ‘대구·경북(TK) 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사업 추진 방식을 놓고 논의를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기존 공항 대비 7배 큰 부지에 2조70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여객 터미널 규모도 4배로 커진다. 정부는 여기에 대구·경북 광역철도를 비롯해 신설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도 함께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로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이 통합 이전하는 TK 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19일 고시했다. 신공항은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걸쳐 133만7000㎡ 크기로 조성된다. 주요시설은 3500m 길이 활주로 1본과 유도로 7본,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2개소(군위·의성) 등으로 총사업비는 약 2조7000억원이다.

기존 대구국제공항에 비해 부지면적은 7배 이상, 여객터미널 면적은 4배 이상 확장되고, 주기장(여객 전용)도 기존 11대에서 20대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활주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법'에 따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여객·물류 중심의 복합기능 공항으로서 중장거리 노선 운항과 대형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3500m로 계획했다.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시 손상을 줄이기 위하여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을 259m로 충분히 확보하고, 추가로 설계 단계에서 활주로 이탈방지 시스템(EMAS)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조류충돌 가능성을 조사했고, 조류충돌 위험성 저감을 위한 조류탐지레이더도 설치할 계획이다. 민·군 통합공항 특성을 고려해 조류 퇴치, 예방 방안에 대해선 군과 협의한다.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민·군 통합설계·시공으로 추진한다.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도 함께 갖춰진다.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도로가 신설되고 국도 28호선도 연결된다. 서대구에서 시작해 공항을 거쳐 경북 의성으로 이어지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와 구미군위고속도로도 추진 중이다.

신윤근 국토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장은 “신공항은 일반적인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아니라 지역의 산업구조 개편과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국토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항까지 국방부와 대구시, 경상북도, 공항공사 등 다양한 관계기관들의 힘을 모아가겠다”고 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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