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술과 호텔 공간을 결합한 국제 아트페어가 내년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한국 예술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문화 콘텐츠 기업 르뮤제는 오는 2026년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싱가포르 콘래드 싱가포르 오차드(Conrad Singapore Orchard)에서 ‘아트어라운드 2026 싱가포르 국제 호텔 아트페어(ArtAround Hotel Art Fair Singapore 2026 at Conrad Singapore Orchard)’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VIP 프리뷰는 행사 첫날인 4월 30일에 진행된다.
이번 아트페어는 기존 화이트 큐브 전시 공간에서 벗어나, 호텔 객실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호텔형 아트페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갤러리들은 각 객실을 개별 전시 공간으로 구성해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컬렉터들은 실제 생활 공간에 배치된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행사 장소인 콘래드 싱가포르 오차드는 싱가포르 중심 상업지구인 오차드 로드 상단에 위치한 프리미엄 호텔로, 세계적인 건축가 존 포트만(John Portman)이 설계한 대형 아트리움 구조가 특징이다. 호텔은 445개 객실과 미쉐린 레스토랑을 포함한 11개의 다이닝 공간, 14개의 컨퍼런스룸을 갖추고 있어 국제 예술 행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동시에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갤러리와 컬렉터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미술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및 해외 갤러리에게 전시·판매·글로벌 홍보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아시아 주요 컬렉터와 미술 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글로벌 미술 시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르뮤제 관계자는 “아트어라운드는 호텔이라는 생활 공간을 전시장으로 확장해, 컬렉터가 작품을 보다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아트페어”라며 “갤러리와 컬렉터가 보다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페어 참가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2026년 1월 31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제출된 신청서는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결과는 개별 이메일로 통보된다. 주최 측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얼리버드 신청 기간을 운영하며, 해당 기간 내 신청 시 부스 참가비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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