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9일 16:4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청약에서 15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최대치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미파이브는 전날부터 진행한 청약에서 경쟁률 967.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신청 건수는 44만8632건으로 집계됐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으로는 15조6751억원이 모였다.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중 가장 크다. 앞서 최대치는 15조3552억원을 끌어모은 에임드바이오였다.
세미파이브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참여 기관의 100%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를 2만4000원에 확정했다. 전체 주문 물량 가운데 43.9%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
세미파이브는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092억원이다. 세미파이브는 공모자금을 운영자금과 베트남·인도 지역 반도체 회사 인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UBS증권이다.
세미파이브 청약은 올해 진행되는 마지막 청약이다.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은 새내기주가 잇달아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 이상 오르는 ‘따블’ 행진을 이어간 영향이 크다.
전날 코스닥에 입성하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가격)을 기록했던 알지노믹스는 이날도 개장 직후 상한가를 찍었다. 초소형 위성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도 상장 첫날인 지난 17일 '따블'(공모가 대비 2배 가격)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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