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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기술社와 합병…트럼프미디어 42% '쑥'

입력 2025-12-19 17:52   수정 2025-12-20 00:2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트럼프미디어)이 미국 핵융합 기술 개발업체 TAE테크놀로지스와 약 9조원 규모 합병에 합의했다. 이 소식에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단숨에 40% 넘게 급등했다. 트럼프 일가는 가상자산 시장에 이어 핵융합 에너지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트럼프미디어는 18일(현지시간)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TAE테크놀로지스와 합병해 핵융합 발전 분야에서 세계 첫 상장 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 이후 신설 법인 지분은 양사가 절반씩 보유하게 되며, 거래 규모는 60억달러(약 8조8680억원)를 웃돈다.

합병 법인은 내년부터 세계 최초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고, 이후 추가 발전소 건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첫 전력 생산 시점은 2031년으로 잡았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을 겨냥해 트럼프 일가가 에너지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TAE테크놀로지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핵융합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이날 41.93% 급등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 손실로 재무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올해 들어 최대 70%까지 하락했지만 손실 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트럼프미디어는 20억달러(약 3조원) 상당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매입하고, 여러 종류의 스테이블코인과 밈코인을 발행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30년까지 대형 기존 원자로 10기 건설을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에 정부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는 현재 약 100기가와트(GW) 수준인 원전 설비용량을 2050년까지 400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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