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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정용진, 정재계 핵심 인사와 연쇄 회동…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

입력 2025-12-21 12:06   수정 2025-12-21 12:07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정재계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섰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18일 플로리다와 로스엔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창업자,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 등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앞서 정 회장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도 참석한 바 있다.

정 회장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1789캐피탈 경영진과 만났다. 1789캐피탈은 트럼프 주니어가 참여하고 있는 투자회사로, 이날 만남에서는 해당 회사가 주도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사업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정 회장은 리플렉션 AI의 창업자 미샤 라스킨을 면담했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의 핵심 연구진이 창업한 회사로, 최근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2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AI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두 사람은 신세계그룹의 주요 사업에 리플렉션 AI의 기술이 접목 가능한지를 협의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상품기획, 소싱, 공급망 관리, 매장운영, 마케팅, 판매, 고객서비스까지 유통의 모든 단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후 LA로 이동한 정 회장은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두 그룹 간 시너지를 높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화성국제테마파크 투자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파라마운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상품 개발 가능성 등도 검토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사로 파라마운트를 선정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은 이번 광폭 행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고 신세계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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