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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 등과 글로벌 사업 논의

입력 2025-12-21 18:07   수정 2025-12-22 00:17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 등과 잇달아 만나 글로벌 사업 확장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16~18일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회장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선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1789캐피털 경영진과 만났다. 1789캐피털은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출신인 오미드 말릭이 창업한 벤처투자사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사업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은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AI) 회사 리플렉션AI의 미샤 라스킨 대표도 만났다. 라스킨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주요 사업에 리플렉션AI의 기술을 접목하자고 제안했다. AI 에이전트를 상품 기획, 소싱, 공급망 관리, 매장 운영, 마케팅, 판매, 고객 서비스 등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라스킨 대표는 구글 제미나이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한 개발자 출신이다. 지난 9월엔 엔비디아로부터 2억5000만달러를 투자받아 이목을 끌었다.

정 회장은 LA에선 엘리슨 CEO와 면담했다. 두 사람은 신세계그룹 화성국제테마파크 투자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파라마운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사로 파라마운트를 선정했다. 데이비드 엘리슨은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의 아들이다.

정 회장은 지난 12일엔 미국 워싱턴DC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시암 상카르 팰런티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과 교류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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