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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빅3' 새 둥지로…홍정민, 한국토지신탁 간판된다

입력 2025-12-21 18:16   수정 2025-12-22 11:1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시즌을 앞둔 스토브리그가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굵직한 매물로 꼽힌 올 시즌 상금랭킹 1~3위가 모두 새 후원사를 만나면서다. 공동 다승왕(3승)과 상금왕을 차지한 홍정민은 내년부터 CJ 대신 한국토지신탁 모자를 쓰고 필드에 나선다. 상금 2위 노승희는 제약바이오기업 파마리서치의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의 얼굴이 됐고, 투어 2년차에 대상을 받은 유현조는 롯데에 새 둥지를 튼다.


올해 여자골프 후원 시장에서는 일부 ‘큰 손’의 퇴조가 눈길을 끌었다. 남자골프 명가로 여자골프에서도 홍정민 리슈잉 등을 오랜 기간 후원한 CJ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여자골프 후원을 완전히 접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와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남자선수에게 자원을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명가인 하이트진로와 KB·신한·우리 등 금융그룹은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발을 뺐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회사를 대표할 새 얼굴을 적극적으로 찾던 기업들이다. 시즌이 끝난 뒤 본격적인 협상 국면이 시작되자 소극적인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올해 몇몇 선수와의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내년을 기약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기존 프로선수 대신 아마추어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으로 전력 재정비를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지난겨울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 등 톱스타를 잇달아 영입한 메디힐 역시 올해는 시장을 관망하는 데 그쳤다.

한국토지신탁과 롯데가 올해 스토브리그의 승자로 꼽힌다. 지난해 박현경과 결별한 이후 간판스타 부재를 겪은 한국토지신탁은 상금왕 홍정민을 품었다. 탄탄한 기본기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 어린 나이답지 않은 포커페이스로 올해 3승, 상금왕을 일궈낸 스타다. 한국토지신탁은 홍정민이 올해 ‘커리어 하이’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현조는 롯데의 세대교체를 책임질 선수로 발탁됐다. 롯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김효주 최혜진, 한국의 황유민으로 여자골프 명문구단 자리를 지켜왔다. 황유민이 내년부터 LPGA투어로 무대를 옮기면서 국내 투어에서 기업을 대표할 선수를 보강해야 할 과제가 생겼다.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올해 대상까지 차지한 데다 14개 클럽을 골고루 잘 다루는 ‘육각형 스타’ 유현조를 영입하면서 명문구단의 위상을 이어갈 카드를 확보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기업으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화장품, 미용시술 브랜드 리쥬란을 앞세워 2019년 여자골프 후원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고진영 박현경의 옷깃에 서브 후원사로 자리하고 ‘기대주 육성’을 앞세워 KLPGA투어 중하위권 선수, 드림투어(2부) 후원에 집중한 까닭이다.

하지만 올겨울 ‘우승 가능 전력 보강’으로 노선을 바꾸고 상금랭킹 2위 노승희와 KLPGA투어 첫 외국인 우승의 주인공인 리슈잉을 영입했다. 올해 1승을 비롯해 11번의 톱10을 기록한 노승희는 탄탄한 기본기에 귀여운 외모로 KLPGA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리슈잉은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둔 영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확대를 노리는 파마리서치에 중국인으로서 KLPGA투어에서 ‘코리안드림’을 이룬 리슈잉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카드다. 파마리서치는 LPGA투어 후원에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마리서치는 투어에도 직접 뛰어든다. 내년 3월 태국에서 열리는 KLPGA투어 2026시즌 개막전을 주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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