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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소속사, 이태원 자택 거액 근저당 설정 왜

입력 2025-12-22 14:33   수정 2025-12-22 14:34



방송인 박나래의 소속사가 그의 자택에 근저당권을 새로 설정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한경닷컴이 확인한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박나래의 자택에는 지난 2021년 7월 13일 설정된 하나은행의 근저당 11억원과 지난 3일 그의 1인 기획사로 알려진 주식회사 엔파크가 채권최고액 49억7000만원으로 설정한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다.

업계에서는 소속사 법인이 박나래 자택에 대규모 근저당을 설정한 시점이 박나래가 각종 의혹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소속사 법인 자금 조달 목적, 개인과 법인 간 금전 관계 정리 등을 위한 조치일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등기 원인은 '설정계약'으로 기재돼 있어 강제집행이나 압류에 따른 조치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나래의 소속사로 알려진 주식회사 엔파크는 해산이나 청산 절차 없이 존속 중이지만, 법인 등기상 본점 주소는 여러 차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등기상 주소지 사무실에서는 간판이 철거되고 상주 인력이 확인되지 않아 정상적인 운영 여부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박나래 측은 가족 명의의 법인이며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앞서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하고, 무면허 의료인에게 링거 주사를 맞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제공받은 혐의가 불거진 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 금전을 요구하며 사실과 다른 폭로를 하고 있다며 맞서는 입장이다. 비의료인 진료에 대해서도 "위법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박나래는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추가적인 해명이나 사과 없이 "앞으로 어떠한 입장 발표도 없다"고 말하면서 논란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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