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한파가 이어지면서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평소 증상이 없던 사람도 추위가 계속되면 무릎이 욱신거리거나 뻣뻣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한다. 무릎 주변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관절 유연성이 떨어진다. 활동량 감소로 허벅지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 커진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연골 손상이 있는 경우 통증은 쉽게 악화된다.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의 김형진 병원장은 22일 “겨울에는 무릎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굳어 충격이 그대로 관절에 전달된다”며 “아침에 무릎이 뻣뻣하거나 계단 통증이 심하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물리·주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연골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줄기세포 치료나 인공관절 수술이 고려된다. 말기 관절염 환자에게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김 병원장은 “연골 손상 단계에 맞는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울철 무릎 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보온이 기본이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관절 경직을 풀어야 한다.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된다.
주안나누리병원은 내년 개원 10주년을 맞는다. 병원 관계자는 “주안나누리병원은 계절성 관절 질환 예방과 정확한 진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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