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시대에 따르면, 외식업의 디지털 전환은 크게 주문·서비스 영역, 조리·준비 과정, 매니지먼트 영역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다수의 외식업체는 매니지먼트 영역에서 CRM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마케팅, 데이터 기반 AI 분석 등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매출 증대에는 기여했으나,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주문 및 서비스 영역에서는 키오스크(KIOSK)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나,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기업의 솔루션은 배달 중심으로 활용이 제한돼 있다. 조리 및 준비 과정의 경우,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이 아직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못한 상황이다.
명랑시대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2016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디지털 투자와 자동화를 추진해 왔다. 2019년 계룡 공장 가동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생산 공정 자동화를 진행했으며, AI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 신규 가맹점 분석 등 내부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기존 가맹점의 POS 및 키오스크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RPA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승진 명랑시대 디지털전략사업 본부장은 “외식업은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더딘 산업이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일본과 중국 등 인접 국가들은 외식업 자동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자영업의 창·폐업 주기가 짧아 초기 투자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외식업의 자동화는 인력을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인력을 보조해 핵심 업무 집중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외식업 디지털 전환이 신사업 발굴과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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