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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오산리 일대에 실물 크기 노아의 방주 바이블 테마파크 조성 추진

입력 2025-12-22 16:54   수정 2025-12-23 09:46


파주 오산리 여의도순복음재단(최자실 기도원) 영산수련원 일대에 실물 크기의 ‘노아의 방주’ 바이블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김형석 그레이스F&B 회장은 지난 9일 파주 오산리 영산수련원에서 이레구조내진기술(대표 이상구), 아키엘로건축사사무소(대표 임재연)와 ‘노아의 방주 제작·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조형물 건립을 넘어, 성경이 전하는 ‘창조와 질서’의 메시지를 역사·종교·문화·미디어·체험으로 확장해 누구나 ‘보고, 듣고, 느끼는’ 공간으로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방주는 성경에 기록된 치수를 현대 단위로 환산해 길이 약 155m, 폭 26m, 높이 15m 규모로 계획됐다. 이는 방문객이 실제 크기의 구조물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설계다.

테마파크의 핵심은 최첨단 기술을 통한 몰입형 체험이다. 내부에는 ‘선지자 방’ 등 성서 체험 구역을 조성해, 이사야·에스겔·예레미야 등 선지자들의 메시지를 AI 기반 인터랙션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동물 우리와 당시 생활상을 재현한 공간은 스크린·홀로그램·AI 연출을 통한 생동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마치 4400년 전의 시간 속으로 들어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레이스F&B는 방주 체험 구역을 중심으로 고대 예루살렘 마을 콘셉트의 공간과 더불어 향후 호텔, 조각공원 등 문화·휴식 요소를 더한 ‘바이블 복합 테마파크’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석 회장은 “하나님의 창조와 질서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알고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 될 것으로 판단해 테마파크를 추진하게 됐다”며 “과거에도 노아의 방주를 기획하고 준비해 온 만큼, 이제 그 시작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라는 입지도 상징성을 더한다. 평화의 도시로 불리는 파주는 임진각과 통일전망대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평화를 바라는 마음’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오산리 최자실기도원은 매년 수십만 방문객이 찾는 기도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산수련원은 2023년 태풍 ‘카눈’ 이후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임시 공간을 제공한 바 있다. 프로젝트 추진 측은 이러한 배경 위에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가 더해질 경우 지역의 의미와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외에서는 미국 켄터키주에서 한해 수백만명이 찾는 테마파크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파주 프로젝트는 여기에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더욱 진화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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