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웅진의 자회사인 웅진씽크빅이 북스토리의 최종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통적인 학습지 사업이 정체되자 빠르게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는 일환이다.북스토리는 카메라로 책을 찍어 올리면 AI가 내용을 분석해 다양한 언어로 읽어주는 플랫폼이다. 기존 오디오북처럼 사전에 녹음된 자료를 재생하는 방식이 아니다. 책의 이미지, 문장 구조, 문맥을 함께 분석해 실시간으로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형태다.
한국 책을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22개 언어로 읽어주고 다른 언어끼리 교차도 가능하다. 웅진씽크빅은 가능 언어를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모·보호자의 음성을 녹음해 아이에게 익숙한 목소리로 동화를 들려주는 기능도 넣었다.
웅진씽크빅은 학습지 같은 전통 교육시장에서 한계를 체감해왔다. 이 회사 매출은 2022년 9332억원에서 2024년 8671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6024억원 매출에 그쳤다.
웅진씽크빅은 다문화가정에서 탈출구를 찾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북스토리 체류 시간이 길고 재방문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수익 모델은 구독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엔 공공도서관, 학교, 복지관 등 공공기관을 공략한 뒤 일반 가정용 모델을 유료 구독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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