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장훈이 비공개로 진행된 그룹 엠블랙 미르(본명 방철용)의 결혼식에 다녀온 뒤 신부의 얼굴을 노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장훈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철용 군 결혼 영상 관련 사죄의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에 가서 2부 축가 순서에 '고속도로 로망스'를 신나게 부르고 재밌게 끝내고는 결혼식 신부·신랑 퇴장 영상을 올렸다. 당연히 비공개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비공개인 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뉴스에 제가 난 걸 매니저에게 듣고 급하게 내렸습니다만, 이미 다 퍼진 상태이니 다시 담을 수도 없게 됐다"면서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철용이 가족들과 너무 잘 끝났다고 통화를 했으니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장훈은 "복귀 이후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자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하고 또 조심은 하는데 아직도 이렇게 나잇값을 못 하고 한심한 행태를 보였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욕먹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매사에 더 병적으로 들여다보고 확인하고 생각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요즘 많이 바빠지고 상황이 좋아졌는데 계속 속으로 '교만하지 말자', '늘 낮은 자세로 살자"라고 다짐하며 살았건만 이런 일이 일어나니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재차 사과했다.
미르를 비롯해 그의 가족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하고는 "오늘부터 또 다른 사람이 되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맘 다잡겠다. 매우 부끄럽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가수 인순이도 김장훈과 같은 실수를 해 논란이 됐다.
당시 인순이는 방송인 김종민의 결혼식에 참석했고, 비연예인인 신부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했다.
이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아끼는 후배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하는 거였는데 제가 그걸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만 사진을 올렸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신랑, 신부에게 깊이 사과하고 괜찮다는 말을 들었지만, 마음이 여전히 매우 무겁고 미안하다. 제가 더 조심하고 지켜줘야 하는데, 두 사람에게 정말 미안하고 앞으로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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