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산업 수도를 넘어 ‘인공지능(AI)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울주군 청사와 덕하역 일원 2곳을 지역 중심으로 추가해 ‘2도심·4부도심·7지역 중심’ 공간 구조를 구축한다.
울산시는 이 같은 도시 공간 전략을 담은 ‘204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해 22일 발표했다.
이번 울산도시기본계획은 158만 명의 생활인구가 활동하는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영남권 초광역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 중심에 우뚝 서는 AI 수도 울산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가 넘치는 AI산업 도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중심 도시,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품격 도시, 안전한 안심 도시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AI산업 도시 구현을 위해 주력 산업 구조 개편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와 글로벌 에너지산업 선도도시 육성에 나선다. 기업 투자 여건을 개선해 AI 기반 미래 특화 산업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중심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울산 수소 융복합밸리와 울산 U-밸리 산단, 성안·약사 산단 등 709만㎡ 규모의 지역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서부권은 ‘영남권 초광역 중심도시’, 북부권은 ‘자족형 첨단산업 복합도시’, 남부권은 ‘국가기간산업 배후 신도시’로 키울 계획이다.
도시 재구조화와 노후 계획도시 정비, 재개발 활성화 등을 통해 도심 내 새로운 성장 거점 마련에도 나선다. 철도 역세권 개발, 울산대공원·태화강 등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이 포함됐다.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품격 도시를 위해서는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와 연계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수변 공간을 새롭게 정비한다. 또 국제 행사 유치와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스포츠 선진 도시로 육성하고, 영남 알프스와 일산 유원지 등을 산악·해양 레저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안전한 안심 도시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도시 울산’ 실현을 목표로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감축한다. AI 기반 국가산업단지 안전관리 고도화와 원전 안전 시스템 강화, 일·생활·휴식 전반에 걸친 AI 인프라 구축과 융복합 사업도 추진한다. 울산시는 국토정책위원회 심의와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계획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사진)은 “시민의 요구와 지역 특성, 미래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유연한 공간 정책을 통해 풍요롭고 희망찬 울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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