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에 추월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만큼 주요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1%포인트 감소한 수치이자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출하량으로는 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한 샤오미가 올해는 점유율 9%를 기록해 역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올해 브랜드별 순위를 보면 점유율 23%를 차지한 애플이 선두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 출하량이 1년 사이 12% 늘었다고 내다봤다. 출하량을 42% 늘린 중국 화웨이가 점유율 18%로 2위를 나타내고 샤오미와 삼성전자는 각각 3위, 4위에 위치할 것으로 봤다.
이처럼 중국 브랜드가 부상한 것은 자국 시장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 시장 성장세가 뒷받침됐기 때문. 실제 중국이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이 기간 25%에서 31%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은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능의 도입, 중저가·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 건강 관련 기능에 대한 업계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큰 변화를 맞이했다"며 "이러한 회복세는 화웨이가 주도하고 애플 신규 제품군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시카 자인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보조금 프로그램이 기기 교체를 독려했고 화웨이와 샤오미 등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며 "애플의 반등은 가성비를 갖춘 애플워치 SE 3와 초프리미엄 모델인 애플워치 울트라 3 출시 덕분이다. 5G 지원, 위성 통신, 고혈압 알림과 같은 새로운 건강 기능이 더해지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소비자들을 다시 불러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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