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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직접투자 1년 새 55% 늘었다

입력 2025-12-23 17:16   수정 2025-12-24 01:26

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직접투자가 세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미국에 대한 투자는 작년보다 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3분기 해외직접투자(총투자액 기준)가 16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3% 늘었다고 23일 발표했다.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4분기 10.9% 증가한 이후 올해 1분기(-4.2%)와 2분기(-6.0%)에는 감소세를 보였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473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7%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반기에 흔들리던 달러 가치가 하반기부터 안정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났다”며 “미국이 주요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해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투자가 5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는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가 시작돼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그만큼 외환시장 수급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해외직접투자는 기업 등 국내 거주자가 해외 기업 지분을 10% 이상 취득하거나 해외에 공장·지점 등을 세워 사업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말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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