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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3배 늘었다…넥쏘 돌풍

입력 2026-01-04 11:17   수정 2026-01-04 11:46

[비즈니스포커스]

총 4660대.
2025년 6월 출시된 현대차 디 올 뉴 넥쏘가 작년 11월까지 기록한 판매 추치다. 6개월 동안 판매된 차량이 2024년 같은 기간 판매 대수(1547대)의 3배가 넘는다. 현대차가 구상 중인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안전성뿐 아니라 주행성능 등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안전성. 넥쏘는 최근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한 셈이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이다.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넥쏘는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탑승자를 잘 보호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된 점을 높게 평가받으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넥쏘는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 중 프런트 시트와 헤드레스트 평가를 통해 후방 충돌 상황에서 성인 더미(인체모형)의 경추 부상에 좋은 효과를 입증했고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 중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6세와 10세 더미의 모든 중요 신체 부위를 잘 보호해 최고 점수를 각각 획득했다.

또 유로 NCAP 측은 넥쏘에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과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이 탑재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차량 침수 시 탑승객이 탈출할 수 있게 문과 창문을 개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2018년 1세대 넥쏘가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로 NCAP 평가에서 별 다섯 개를 받은데 이어 2세대 모델도 최고 등급 달성의 쾌거를 거두며 수소 모빌리티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강화했다.

다음은 주행성능. 넥쏘는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동화 차량의 주요 상품성인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돋보인다. 최근 유명 유튜버들이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를 주행하며 공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의 두 배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도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는 현대차의 축적된 수소 기술력으로 완성한 수소 비전의 실체”라며 “글로벌 안전성 평가에서 입증된 안전성과 고객 눈높이에 맞는 우수한 상품성이 판매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 내외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수소 전 주기 사업성 확보를 위한 수소 생산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이라는 산업 전 주기에 걸친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지자체 및 정부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충청북도 등과 ‘충청북도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주를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등과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택항을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협력 추진 사례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중 대표 산업도시이자 수소 선도 도시인 울산시, 광저우시와 수소 관련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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