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축인 중소기업은 약 829만 개에 달하며, 고용과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2024년 기준 중소기업 폐업 건수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구조적인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반면에 산업·경영 현장에서 15년 이상 경험을 축적한 은퇴 인력과 창업·경영 실패를 경험한 기업가들의 노하우는 제도적 장치의 부재로 인해 사회적 자산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60~64세 정규직 퇴직자가 약 77만 명에 달하면서, 고경력 인적자원의 사회적 재참여와 중소기업 지원을 연계할 새로운 모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한국투자지도사협회는 동일 직종 15년 이상 근무 경험 또는 창업·경영·사업 수행 및 실패·폐업 경험을 통해 축적된 산업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업 구조, 성장 단계, 재무 상태,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과 자본 활용, 매출 전략 수립을 지도할 수 있는 투자지도사 양성 및 제도화를 목표로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투자지도사협회 사단법인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공식 발족식 및 킥오프 행사를 열고, 강문수 판교We포럼 회장을 설립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강문수 추진위원장은 “2026년 1월로 예정된 창립총회 이전까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한 기관 회원과 창업지원 및 고용 창출에 관심있는 개인 회원을 폭넓게 모집해 협회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며,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중소기업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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