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호주 도심 주거난 '기업형 임대단지'로 푼다

입력 2025-12-26 17:46   수정 2025-12-26 20:06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 중심가에서 지하철로 10분 거리에 있는 매릭빌. 과거 목공소로 쓰인 이곳에서 중요한 주거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민간이 대단지 임대주택을 공급 운영하며 도심 주거 수요를 흡수하는 ‘기업형 임대주택’(BTR·Build to Rent)이 건설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6일 찾은 ‘매릭빌 팀버야드’는 지난해 문을 닫은 목공소 부지에 철골이 드러난 창고와 작업장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2028년이면 이곳은 1188가구 규모의 BTR 단지로 탈바꿈한다. 시드니 최대 규모다.

호주 연방정부는 2019년 휴양도시인 골든코스트에 BTR 단지 1252가구를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4660가구, 올해 6000가구를 공급했으며 2030년까지 총 5만5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BTR 시장의 급성장은 도심 주거용 부동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과 고품질 주거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현지 부동산 서비스기업 도메인에 따르면 지난 9월 시드니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대비 6.3% 오른 175만호주달러(약 17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의 주택 가격 상승과 월세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는 한국도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간 운용 역량과 국내외 자본을 결합해 지역·소득별로 다양해진 임대주택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드니=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