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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李, 이혜훈 '파격' 발탁…국힘 "배신 행위"

입력 2025-12-28 16:36   수정 2025-12-28 16:40

보수진영 출신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파격 발탁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이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자타 공인 '경제통' 정치인으로, 민생·경제의 영역에서는 이념을 가리지 않고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평가된다.

이 전 의원은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됐으나 친이(친이명박)계가 주도한 2008년 18대 총선 공천에서도 살아남아 서초갑에서 재선됐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당 강세 지역에 세 번 공천을 줄 수 없다는 공천위원회의 원칙에 따라 출마하지 못했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다시 서초갑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3선에 성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대표를 지냈다.

2021년 9월 국민의힘 대권주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 합류, 국가미래전략특위 위원장으로 일했다.

작년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구을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올해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역임했다.

17·18대 국회에서 8년 내리 기획재정위원회를 지키며 전문성을 발휘했고 20대 국회 때는 기재위, 국토교통위를 두루 거쳤다. 20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및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후보자가 현직 국민의힘 서울시당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인 만큼 국민의힘 내부에선 당혹감을 표출하고 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입장문에서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전직 중진의원이자 현직 당협위원장인 이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에 합류한 것은 명백한 배신 행위"라며 "이 후보자 행보는 출세를 위해 영혼까지 팔았던 일제 부역 행위와 다름없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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