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는 오는 31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0월과 11월 2.4%로 높아진 물가상승률이 재차 오르지 않았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낮아졌을 것으로 본다. 고환율 상황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12월 평균 환율은 1470원50전(26일까지)으로 10월(1424원83전)과 11월(1460원44전)보다 높았다. 고환율이 수입물가를 자극해 전체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다.
내년도 기업의 임금 상승률, 국민연금 지급액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간 물가상승률도 이날 공개된다. 2024년 2.3%였던 연간 물가상승률은 올해도 2%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부는 새해 첫날 ‘12월 및 연간 수출입동향’을 공개한다. 올해 수출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도 무역 상대국과 품목 다변화를 통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계에선 29일이나 30일께 연간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 작년에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6836억달러)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과 산업계에서는 30~31일 이틀간 열리는 쿠팡 청문회에 이목이 쏠린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정부와 쿠팡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청문회에서 쿠팡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언급될지 관심사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불법 사금융 근절 방안을 발표한다. 금융당국이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불법 사금융의 신종 수법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 폭넓게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일엔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된다. 재경부는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조정’ 기능에, 기획처는 중장기 미래 전략을 마련하는 ‘기획’ 기능에 방점이 찍힌다. 부동산시장에선 전국 11개 단지 총 6989가구(일반분양 587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30일 경기 용인 풍덕천동 ‘수지자이 에디시온’과 부산 동래구 안락동 ‘동래푸르지오 에듀포레’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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