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의 대표 브랜드 ‘신라면’ 검색량이 유튜브에서 급증했다. K팝 걸그룹 ‘에스파(aespa)’ 출연 광고가 글로벌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끈 덕분이다.
28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신라면(shin ramyun)’의 유튜브 주간 검색량이 지난 21~26일 52주 최대를 기록했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의 검색량 변화를 0~100 범위로 표시해 소비자의 관심 변화를 보여준다.
농심이 에스파와 협업해 제작한 신라면 광고 영상이 검색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한 광고 영상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40년 역사’ 신라면의 친숙한 브랜드와 K팝 걸그룹의 젊고 세련된 이미지가 어우러져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심은 지난달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로 에스파를 발탁하고 멤버들의 이미지를 담은 ‘신라면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앞서 농심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 마케팅을 벌여 글로벌 K콘텐츠 팬과의 접점을 넓혔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호감도 상승이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이경 한경에이셀 데이터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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