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금융 추진단은 진 회장을 필두로 정상혁 신한은행장,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9명 전원이 추진위원에 포함됐다. 고석헌 신한금융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는 투자·대출·재무건전성·포용금융 4개 분과로 구성된 사무국을 총괄하는 사무국장을 맡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분과별로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선별해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 방안을 가다듬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신한은행은 여신그룹 내 생산포용금융부를 새롭게 꾸렸다. 제도 설계부터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부서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기반의 종합금융운용부를 통해 혁신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상품·기능 중심의 조직 재편으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한다.
우리금융그룹도 이날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 1호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는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을 총괄한다. 그룹 계열사인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해 동양생명,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ABL생명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도 공동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2차전지, 인공지능,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위산업, 디지털콘텐츠 등에 집중 투자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