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타트업 6곳, 美CES서 AI기술 선보인다

대구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대구 지역 6개 스타트업이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CES 유레카파크에서 자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일만백만(대표 김유석)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제작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CES 2025에 이어 CES 2026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C-랩 부스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엑시온랩스(대표 이재영)는 AI 및 로봇 기술 전문 시스템 개발기업으로 다관절 로봇비전 융합정제약품 카운팅 및 분류 시스템을 선보인다. 엠에이아이티(대표 이시욱)는 AI 기반 근골격계 진단 보조 솔루션 기업으로 AI 기반 영유아 고관절 이형성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럼플리어(대표 김수진)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 및 수명 예측을 위한 AI 강화 차량용 저전압(LV)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에이아이씨유(대표 정성문)는 비전 딥러닝 AI 기반의 염증성 장질환 모니터링, 진단 예측 솔루션을 개발한 AI 기반 헬스케어 기업이다. 에이아이지먼트(대표 조신혁)는 제조업 구매 원가 절감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솔루션을 출품한다. 이들 5개사는 KOTRA 주관의 CES통합한국관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 정현주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