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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년 연속 0%대 성장…'사나에노믹스' 주목

입력 2025-12-31 15:35   수정 2025-12-31 15:36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은 0.9%(내각부)로 3년 연속 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0.5% 전망)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일본은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에 따라 소비심리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개인소비가 완만하게 내수 회복을 이끌 것이란 예상이다. 또한 설비투자는 탈탄소와 디지털 전환 대응 등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가 전망된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핵심 업종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재와 식료품 가격 상승 압력이 줄어들며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크게 떨어졌던 엔화 가치는 올해 달러당 140엔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일본에서 주목되는 것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경제 정책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사나에노믹스’를 내걸고 일본 경제 재가동을 선언했다. ‘적극 재정’이 핵심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를 늘리고, AX(인공지능 전환) 중심의 산업 혁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동맹국, 우호국과 공급망 강화도 구상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탈중국 전략으로 공급망을 안정화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수소, 이차전지, 반도체, 조선 부문이 주목된다. 일본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40년 1200만t의 수소 도입을 목표로 삼았다. 이차전지는 2030년까지 150GWh 규모의 생산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는 경제안보 전략물자로 지정하고, 2030년 생산규모를 현재의 세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매출을 15조엔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조선은 2035년 건조량을 현재의 두 배인 180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소비재 시장에선 K팝, 드라마, 뷰티, 패션 등 한류가 전 산업군에 확산되고 있다. 일본 기업과의 협업이 늘면서 K비즈니스 가치사슬이 넓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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