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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에 필요한 건 첫발 디딜 용기"

입력 2025-12-31 16:35   수정 2025-12-31 16:53

“위험해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면 주저 없이 실행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사진)이 31일 취임 후 첫 신년사를 통해 “HD현대에 필요한 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영역에 첫발을 내딛는 용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 미국 진출에 나선 HD현대 임직원을 대상으로 과감한 일 처리를 주문한 것이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6년 경영 환경을 ‘안갯속’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관세와 중국의 공급 과잉 속에 중국 경쟁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 회장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 두려움 없는 도전, 건강한 조직을 제안했다. 정 회장은 “최근 HD현대중공업이 선주에게 인도한 선박의 연비는 중국산보다 20% 이상 뛰어났고, HD건설기계의 신모델도 연비와 조작 성능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보였다”며 “이런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너리즘과 관성에 머물지 않는 조직문화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HD현대의 DNA는 어떤 상황에서도 도전을 피하지 않고 반드시 해내는 것”이라며 “허허벌판 바닷가에 조선소를 세우고 초대형 유조선 건조에 나섰던 것처럼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또 “잘한 일에 대한 아낌없는 인정, 명확한 목표와 방향, 문제 발생 시 상호 비난 대신 해결책을 찾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성과를 창출하면서도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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