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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가캡 성장주 ETF 담아라…MGK 돈 몰릴까

입력 2026-01-01 16:14   수정 2026-01-02 00:50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중엔 어떤 상품이 유망할까.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중국 플랫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새해 국내 10대 증권사를 대상으로 ‘해외 유망 ETF’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추천받은 주제는 AI, 빅테크, 로봇이었다. 개별 상품 가운데서는 미국 메가캡 성장주에 투자하는 ‘뱅가드 초대형 성장주’(MGK)와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을 담은 ‘글로벌X 인공지능&기술’(AIQ)이 복수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았다.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X 로보틱스&아티피셜 인텔리전스’(BOTZ) 역시 AI 확장 테마로 주목받았다.

AI 테마 ETF 투자는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성장주 중심의 메가캡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여력이 크다”며 “미국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면서 성장 테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MGK와 같은 ETF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생성형 AI를 넘어 로봇과 자동화로 투자 범위가 확장하고 있다”며 “BOTZ는 이런 흐름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원자재·에너지 ETF도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박경환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부부장은 “AI와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따라 구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글로벌 구리 채굴 ETF(COPX)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에너지 정책 변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우라늄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X 우라늄 ETF(URA)는 이런 수혜를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증권사는 중국 플랫폼과 바이오 ETF도 대안 투자처로 꼽았다. 박 센터장은 ‘크레인셰어즈 CSI 중국인터넷’(KWEB)을 언급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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