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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원내대표 선거 출사표 던진 3선 의원들…진성준·박정·백혜련·한병도 4파전

입력 2026-01-02 15:57   수정 2026-01-02 17:22


오는 11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네 명의 3선 의원이 경쟁한다.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박정(경기 파주을)·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을)이 2일 출마 선언을 했다.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도 후보 등록 전날인 4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는 전임 정책위원회 의장인 진 의원이 지난달 31일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화됐다. 진 의원은 당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원회 의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여러 의원들의 비위 의혹으로 어수선한 당의 분위기를 수습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의원과 백 의원도 이날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출신인 박 의원은 내란특검 연장과 정교유착 특검을 즉시 추진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내 지방선거 정책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자해지의 자세로 사법개혁의 과제들을 최종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백 의원은 당 최고위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가장 최근에는 사법개혁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 예결위원장인 한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일(5일) 전날인 4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7~2019년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엔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일각에선 잔여 임기에 대한 구상이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이 나온다. 진 의원과 박 의원은 잔여 임기만 수행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백 의원은 관련 질문에 "당 상황이 그런 문제(연임 여부) 갖고 논란 벌이는 게 한가한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당헌·당규에는 원내대표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이번에 당선되면 다음 임기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비위 의혹에 따라 사퇴하면서 치르게 됐다. 잔여 임기는 4~5개월가량이다. 오는 11일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10~11일)와 의원 투표(11일)를 합산해 결과가 발표된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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