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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노리고?"…뚱보 남성과 결혼한 미모의 20대에 쏟아진 눈초리

입력 2026-01-03 07:44   수정 2026-01-03 08:50


미국인과 결혼한 한 미모의 필리핀 여성에게 "돈과 영주권을 노린 위장 결혼 아니냐"는 주변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필리핀 출신 여성 린은 한 온라인 데이팅 앱을 통해 미국인 브렛을 알게 된 뒤 오랜 시간 온라인 대화를 통해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엔지니어로 일하던 브렛에게서 처음 메시지를 받은 린은 그의 첫인상에 대해 "귀엽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 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직접 만난 적이 없었다. 약 2년이 지난 뒤 린이 미국 매사추세츠를 방문하면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후 브렛은 린에게 청혼했고 린은 한결같은 태도와 진심을 보인 브렛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이후 청혼을 수락한 뒤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들은 결혼에 골인한 뒤 커플 SNS 계정을 개설해 연애 과정부터 결혼 생활 등 일상을 공개해 왔다. 현재 린은 미국에 거주한 지 약 5개월이 지난 상태로 아직 취업하지 못해 구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계 소득은 현재 브렛이 전담하고 있다. 린은 가사 전반을 맡고 있다.

이후 부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부 이용자들은 "린이 미국 영주권을 얻기 위해 결혼했다"며 '그린카드'가 목적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린카드는 외국인이 합법적으로 장기 체류하며 취업할 수 있는 영주권이다. 시민권과는 다르다. 일부는 금전적 목적을 갖고 접근한 결혼이라고 보기도 했다.

린은 "뚱뚱한 미국 남성과 단지 돈을 보고 결혼했거나, 영주권을 얻기 위해 결혼했다는 말을 듣는다"며 "이는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다른 보통의 부부들처럼 서로 사랑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렛 역시 "만약 린이 돈 때문에 결혼했다면 나보다 훨씬 더 부유한 사람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현재 나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아내는 요리를 좋아하고 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정에 충실한 평범한 여성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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