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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물러난 버핏 "버크셔, 100년 뒤에도 있을 것"

입력 2026-01-03 11:02   수정 2026-01-03 11:03


워런 버핏이 60여년간 이끈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회사가 장기적으로 존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버핏은 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떠올릴 수 있는 어떤 기업보다도 버크셔가 100년 뒤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핏은 전날 CEO직을 그레그 에이블에게 공식적으로 넘기며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95세인 그는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한다.

버핏은 후계자인 에이블에 대해 "앞으로 주요한 결정은 그레그가 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이 한 달 동안 할 수 있는 일보다 그가 일주일 동안 해낼 일이 더 많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어떤 투자 자문가나 CEO보다 내 돈을 그레그에게 맡기고 싶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버핏은 올해 버크셔의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더 이상 연설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참석하지만 무대가 아닌 이사석에 앉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부실한 섬유회사였던 버크셔를 보험·철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1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투자회사로 키웠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현금자산은 300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5년 이후 약 60년 동안 버크셔 주식의 누적 수익률은 61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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