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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직접 경고했는데…"이란 시위로 사망자 최소 10명"

입력 2026-01-03 19:05   수정 2026-01-03 19:12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관련 사망자가 최소 10명으로 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AP,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소 10명, 체포된 사람은 3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란 22개 주 100여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해외에서 조직된 단체들이 이란 전역 공공건물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가 모스크를 공격한 지역도 있다.

이란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이란의 적들이 이란 전역에 혼란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늘 그랬듯 평화 시위대에 발포해 폭력적으로 살해할 경우 미국은 그들을 구출하러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란 시위는 지난달 말 수도 테헤란에서 시작했다. 화폐가치 폭락과 고물가 등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로 시작했지만, '독재자에게 죽음을' 등 정치 구호와 함께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격화하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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