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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나 자신과 수없이 싸웠다"…은퇴 발표

입력 2026-01-04 18:56   수정 2026-01-04 18:57


가수 임재범이 가요계 은퇴를 발표했다.

임재범은 4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직접 은퇴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글을 띄우기까지 오랫동안 망설였다"는 그는 "말로 꺼내려 하면 목이 메어서, 차마 여러분을 바라보며 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글로 먼저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은 뜨겁지만 그 뜨거움만으로 다 감당하기엔 제가 가진 것들이 하나, 둘 제 손을 떠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임재범은 "(은퇴를) 오랫동안 고민했다. 수없이 돌아보고, 수없이 저 자신과 싸웠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여러분 앞에 제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 놓으려 한다"면서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그래서 더 고맙다"면서 "여러분은 제 노래의 시작이었고,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리고 마지막을 정리하는 오늘 이 순간에도 여전히 제 곁에 이렇게 서 계신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재범은 "이 선택이 제가 걸어온 모든 시간을 흐리게 하거나, 누구에게도 아쉬움만 남기는 이별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저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고 감사의 방식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아 있는 40주년 마지막 무대들. 제가 가진 모든 것, 남아 있는 힘과 마음을 다해 여러분께 드리겠다. 그 여정을 어떻게든 제 방식대로, 조용하지만 진심으로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저의 노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 제 삶을 함께 걸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 오늘 이 마음을, 여러분의 기억 속에 부디 따뜻하게 간직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1986년 서울고등학교 동창인 신대철이 이끌던 헤비메탈 밴드 시나위로 활동을 시작한 임재범은 지난해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솔로로 남긴 히트곡은 '이 밤이 지나면', '고해', '너를 위해', '비상', '위로',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숱하게 많다. 특히 '고해'는 남성들의 노래방 애창곡 1순위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임재범은 지난해 9월 신곡 '인사'를 발표했고, 기자간담회에서 정규 8집을 발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이전에는 녹음할 때 지나친 자신감이 있었다. 녹음실 부스 안에서는 왕이 되어야만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서 오버해서 노래한 적도 있었다. 혼자 만족해서 여기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다. 이제는 녹음실에 계신 분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하고, 내가 괜찮다고 생각해도 다시 한번 짚으면서 했다. 힘들기는 하다. 녹음하고 나서 후회하기도 한다. 다른 분들은 괜찮다는데 난 미련이 남고, 가사 전달은 잘 되었는지 미련의 꼬리가 자꾸 길어지고 있다"고 고백했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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