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장비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5일 오전 9시5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솔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5500원(1.98%) 오른 24만47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미반도체도 1만2800원(8.86%) 상승한 15만7300원을 기록하며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프리커서와 초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는 소재 기업이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과정에서 핵심 장비로 꼽히는 TC본더를 만드는 후공정 장비 업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 전반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원익머트리얼즈는 0.29% 오른 3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나머티리얼즈도 950원(2.09%) 상승한 4만6300원을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이 맞물리면서 관련 부품·소재 업체들의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톱픽으로 한솔케미칼을 제시하며 "업황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3분기까지 분기 기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2026년 리서치 톱픽' 보고서에서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국내 메모리 반도체 합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는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2단계 업사이클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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