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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갑니다'…'상위 1%' 고수들 삼전 팔고 쓸어담은 종목 [마켓PRO]

입력 2026-01-05 11:18   수정 2026-01-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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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반면 최근 급등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셀트리온엔 매도세가 집중됐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원전주가 일제히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기업 뉴스케일파워는 15.1% 급등했고, 오클로는 8.42% 올랐다. 컨스틸레이션에너지(3.67%), 비스트라(2.42%), 블룸에너지(13.58%) 등 에너지 관련 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미국 에너지부가 SMR 지원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SMR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원전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순매수 2위는 대한전선이었다. 이 기업은 최근 AI 수요 확산에 따른 전력인프라 수요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투자고수들은 알테오젠을 세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이 기업은 지난달 말 글로벌 제약사와 'ALT-B4'(성분명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 기술이전 계약을 위한 옵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의 제품경쟁구도 관계 등에 기반해 회사명과 제품명을 비공개로 약정했다.

계약 상대방은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 알테오젠의 ALT-B4를 활용해 임상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데이터를 공급받는다. 이에 대한 옵션 대금을 알테오젠에 지급하게 된다. 또 개발 진행에 따라 최종 기술이전 계약을 2026년 이내에 결정하게 된다.

투자고수들은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는 양대 반도체 대형주를 가장 많이 덜어냈다.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날 개장 후 한시간 동안 2.07% 올랐지만 매도세가 가장 컸다. 같은 시간 5.21% 뛴 삼성전자는 순매도 2위였다.

두 종목은 이날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3.4% 뛰며 70만원선을 찍었다. 삼성전자는 13만6900원까지 올랐다. 지난 주말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10% 넘게 폭등하자 국내 반도체주를 둘러싼 투심이 몰린 영향이다.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를 '단기 고점'으로 보고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개월간 약 119%,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약 154% 올랐다.

셀트리온은 순매도 3위였다. 이 기업은 지난 2일 미국 위탁생산(CMO) 사업 본격화 소식을 전한 이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의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을 마무리하고 약 6787억원 규모의 CMO 계약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7월 릴리로부터 해당 시설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고영이 순매도 4위로 뒤를 이었다. 고영은 지난 6개월간 71.43% 올랐다.

이외 노타(순매도 5위), 대한광통신(순매도 6위), 현대차(순매도 7위) 등도 매도세가 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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